서울공연에 이어 대구까지 예약을
해놨건만 하필 대구 공연날이 부처님
오신날 연휴네

부처님 오신날까지 끼어서 연휴라고
이 웬수같은 형제들이 다 온다네 티켓
에 기차표까지 다 끊어 놨건만 아오
이 웬수들....

형제들 다 모여서 정신 없는 와중에
대구에 간 전령사들의 시시각각 들려
오는 현장 분위기 소식에 하루죙일 몸과
마음은 대구에 가있고 일은 손에 안잡히지
공연소식 보느라 핸펀만 뚫어지라 쳐다
보다 굽던 고기는 태워 먹고 찌개는 쫄고
엉망진창 ....

찌개는 좀 짜서 물 더 넣고 좀 더 끓여서
수습,고기는 걍 먹으라고 줬더만 한마디
하걸레 걍 주는데로 처먹어 이 웬수들아
라면서 하이에나 같은 소리를 냈드만 울
동생이 조용필오빠한테 전화 한다나 어쩐
다나 그랴 해라 나 짐 겁나는거 없걸랑
오빠는 내편이지롱...ㅋㅎ

하필 오빠 컨디션 최고조 광란의 도가니탕
대구를 못가고 속은 쓰리고 이 웬수들아 내
대구 도가니탕 돌려놔..TTT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