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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첫 공연 후기
작성자 필1004 조회 : 777작성일 : 2026.01.15
올콘 여정의 시작이었던 부산 첫공연의 떨림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오늘은 정말, 모든 걸 태워서 재가 되자”
마음속으로 다짐했는데 ...
오프닝이 《태양의눈》숨이 멎는 줄 알았어요
(어떻게 제 다짐을 아시고 ㅋㅋ ㅋ)
그만큼 이 첫 공연은 각오부터가 달랐습니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순간,
라이브로 처음 듣게 된 〈고독한 러너〉
고독한 러너를 오빠께서 소개하고 담담히 불러 주시 건
이건 그냥 ‘노래’가 아니었어요
마치 지금의 나에게 직접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았어요
마음의 불안과 힘듦이 있어서
몸이라도 힘들게 해보자며 시작한 런닝
어느덧 3개월 차가 된 나에게
“그래 그래 그렇게 달리는 거야” 하고
조용히 등을 두드려주는 느낌이였어요
가사 하나하나을 가슴에 담고
그래서 더 깊게 더 진하게 필며들었어요
수많은 관객 속에 있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오롯이 ‘나만을 위한 노래’ 같았어요
첫 공연이 끝난 다음 날
해운대 해변을 달리던 기억
바닷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숨은 차오르는데 마음은 이상하게 가벼웠어요
상쾌하고, 짜릿하고, 들뜬 듯한 발걸음.
마치 전날의 콘서트가 열기와 들뜸이
나를 앞으로 밀어주는 것 같았다.
지금도 그때의 바람과 차갑지만 따뜻하게 비추던 햇살
그리고 가벼웠던 발걸음이 생생하네요
그렇게 시작된 부산
그리고 이어진 대구·인천·광주·서울까지
도시는 달라졌지만
오빠의 무대는 늘 한결같이 진심이고 열정 MAX였고
매 회차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함께 노래하고 뛰었어요
나에게 오빠공연은
‘계속 달릴 힘’을 준 시작이고 함께 뛰는 친구입니다
오빠 덕분에 참 많이 행복합니다
해질무렵 2026.01.15 23:50:22
'러너'시군요!
세상의 모든 '러너'들과 함께 듣고 싶은 곡을 조용필님이 이번 공연에서 선택하셨네요.
필1004 2026.01.16 19:53:28
아직은 런린이라 3km 정도를 뛰는데
〈고독한 러너〉를 들으면
턱끝까지 차오르는 숨을 쏟아내면서
어느새 1km를 더 달리고 있어요
​​​오빠가 제 러닝메이트 네요 ㅎㅎ~
제임스딘 여행을 떠나요 2026.01.16 08:49:08
공연 후기 잘 읽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필1004 2026.01.16 19:57:14
제임스 딘 님 따뜻하게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한잔생각 2026.01.16 09:53:45
열정과위탄을 위하는깊은맘
좋은일만가득하고 행복하셔요
이뻐요^^👍
필1004 2026.01.16 20:01:33
한잔생각님 감사한 마음 오래도록 간직 할게요
건강하고 행복해요 우리 💓
허윤연 2026.01.16 11:05:11
후기 잘 읽었습니다
이번에 곡선택을 잘한거 같아요
오빠친구 위해 부른 노래
친구여,돌아와요 부산항에~~
지금 오빠의 심정을 파 해치는
고독한 러너~~
저도 개인적으로 고독한러너를 좋아하는데
이곡은 오빠 어머님이 돌아가신후 그맘을 담아서 만든곡이란걸 본거 같아요.
필1004 2026.01.16 20:06:55
곡 하나하나에 담긴 오빠의 마음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더 의미 있었던 것 같아요
‘고독한 러너’ 의 사연이 있는 줄 몰랐는데 이렇게 하나 알아가네요 감사 합니다
내일 부터는 더 마음에 와 닿게 들을 것 같아요
홍보/여름향기 2026.01.16 11:24:27
필1004님~
오빠에 대한 열정도 멋지고 공연후기도 멋져요.
울위탄분들 왜일케 글을 잘쓰는건지,,,
오빠가 매년 공연해주시니 우리는 그 기운으로
1년을 살아가네요. ㅎㅎ 너무 행복합니다^^
필1004 2026.01.16 20:20:25
여름향기님 따뜻하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빠의 무대가 남겨주는 힘으로
또 한 해를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그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 합니다
선이와희야 2026.01.16 11:44:24
필1004님 고독한 러너 였구나~~
내가 올콘 하면서 필1004님은 몇번 내 앞자리에
앉아서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 직관!ㅎㅎㅎ
그열정도 너무 좋았는데 글도 엄지척이네요~
난 공연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이 아직도 헤롱인데...
1004님은 행복했던 그날들로 인해 더 행복하기 바래요~^^
오빠가 부르실때까지 건강히 잘 지내다 또 만나요~~~♡
필1004 2026.01.16 20:15:21
선희와 희야님 공연장에서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선희와희야님 열정 따라 가려면 전 아직 먼 것같아요 👍
말씀처럼 그 기억으로 일상을 이어가며,
다음에 또 건강하게 공연장에서 뵙길 바랍니다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조정경 2026.01.16 14:04:37
필1004님 후기 아주 잘 읽었습니다.~
그날의 감동이 글에 그대로 담겨져 있네요.

"지쳐쓰러져도 달려가리라 푸른바다에 파도가 되어
우리 인생이란 머나먼 길에 나는 고독한 러너가 되어~
지쳐쓰러져도 달려가리라 나는 고독한 러너가 되어
아침 햇살에 솟아오르고 저녁 노을에 지는 날까지
어디까지나 언제까지나 뛰어가리~"

웅장한 울림속 그 순간 숨죽이고 오롯이 오빠 노래에 스며드는 우리들~
오빠의 무대는 말이 필요없잖아요^^
우리팬들도 오빠 공연에 지팡이 짚고 가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 하자구요.
필1004 2026.01.16 20:10:19
말씀해주신 가사처럼, 그날 ‘고독한 러너’는
숨죽이고 오빠의 마음에 스며들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어요
말이 필요 없는 무대라는 표현에 공감합니다.
우리 오래 오래 함께 해요♡♡
윤병걸 2026.01.16 14:13:41
부산 해변 해운대 송정 바다보며
달리는 갈맷길 달리기 하기에 좋습니다
갈매기도 같이 달린다고 하여서 갈매기길에서
​​​​쪼매 줄아서 갈맷길 ㅋㅋㅋ 믿거나 말거나^^
필1004 2026.01.16 20:26:54
갈맷길? ㅋ 넝담 인 줄 알았는데 검색 해보니 러닝코스있네요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달려 보고 싶네요
좋은 정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온리필 2026.01.21 19:08:03
필1004님 부산 공연 후기 잘 읽었어요.
러너가 되신 것 응원합니다.

'고독한 러너'를 들었을 때 노래가 아니라 마치 지금의 나에게 직접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았다는
표현~
어떤 느낌일 지 알 것 같아요.
글도 참 잘 쓰시네요.

첫 오프닝 부산 공연에서 '고독한 러너'를 듣게 되서 너무 행복했었네요.
오빠 자신의 노래인 것 같으면서도 우리 모두를 괜찮아 하며 토닥토닥 위로해 주는
노래인 것 같아서 저도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도 그 기운 받아서 생활에 충실하려고 애쓰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