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노래를 들으며 문득 생각이 나 들러봅니다.
한줄talk에 가볍게 쓰려다 글이 길어져서 여기로 써봅니다.
오빠의 가수 생활의 극히 일부분만을 지켜본 어린 팬이지만, 시간이 좀 더 흐르면 10년이 채워지겠네요. 그래도 오빠의 노래를 듣고 되새겨보기엔 아직 부족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해서 '오빠'라는 호칭이 부담스럽고 민망하여 꼭 끝에 '님'자를 붙여 부르곤 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콘서트에서 오빠라고 열심히 부르고 있더군요. ㅎㅎ;
가끔 오빠 소식이 있을까 위탄에 들러보고 검색도 해보지만 없을 때는 허전하고 서운한 마음이 들긴 합니다만, 사회적으로 어지러운 상황에 또 오빠의 어떠한 사정으로 힘들 것이라 지레짐작해봅니다.
그래도 오빠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의 마음을 오빠가 모르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또한 오빠가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고 재촉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저 오빠 노래를 들을 때 가끔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할 뿐입니다. 아무래도 무소식이 희소식이겠죠? 그렇게 믿고 있겠습니다.
오빠 노래를 들으며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뭣 모르고 오빠 노래를 무작정 들으며 공부하던 때와 달리 나이 조금 더 먹었다고 오빠 노래들이 새롭게 다가와서 하나하나씩 다시 음미하려면 한참 멀었거든요.
아무쪼록 몸 건강히 편안히 행복하게 지내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오빠 응원하고 또,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