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잠자리>를 처음 들은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세월이 몇 년 ㅎㅎ) “가을빛 언덕에 들꽃 따러 왔다가 잠든 날~”로 1%의 의심도 없이 그렇게 알고 들어왔는데요. 가을빛 언덕에 들꽃 따러 왔다가 잠든 날이 아니라 ‘잠든 나’일 수도 있네요? 그리하여 대충 훑어보니... * LP 속지에는 잠든 날
* CD 속지에는 잠든 나
* 81 해운대 라이브 CD 속지에는 잠든 나 * NHK 라이브 CD 속지에는 잠든 날 * 1986년 발행 조용필 기타 특선 55곡 모음집 가사에는 잠든 날
* 조용필 베스트 2 속지에는 잠든 날 * 30주년 Part 2 속지에는 잠든 나 * 나는 조용필이다 DVD 속지에는 잠든 나 * 40주년 라이브 공연 CD 속지에는 잠든 나 * 조용필닷컴의 가사 소개에는 잠든 날 * 그리고, 올해 초 작사가 김순곤씨 인터뷰 방송 첫 화면에서는 잠든 나
잠든 날과 잠든 나가... 비슷하게 섞여 있네요. 제 귀는 99%였던 잠든 날이 잠든 나 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그 확신이 50%가 되었어요. 필님이 가사 전달력이 탁월하신 분인데 어느 순간 가사 한 글자가 헷갈리기 시작하니...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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