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순간 불시에 들이닥친 질병과 싸우며 흘러간 무심한 세월, 하루 하루 불안해 하며 고통의 몸부림에 가슴시린 아픔의 시간을 견디며 지나온 시간이 어느새 한해의 끝자락,덧없이 흘러버린 세월이여..........
앞만 보며 쉼없이 달려온 한해,첫날을 맞이한게 엊그제 같은 2020년 남은 달력은 이제 한장도 채 남지 않았건만 아직도 쓸쓸하고 고요한 거리,가시지 않은 불안함에 모든 것을 쉽사리 허락하지 않는 코로나 19가 왜 이렇게 야속한지 마치 무언가에 구속 된듯한 삶의 연속이다
원치 않는 경계선에 같힌것 같은 답답함에 두 눈이 있어 볼수 있다는 것이 두 귀가 있어 들을수 있다는 것이 두 손이 있어 무엇이든 할수 있다는 것이 두 발이 있어 어디든 갈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다시금 깨닫는다
깊어가는 하루 하루 지난날 함께 했던 모든 이들이 그립고 보고 싶다 사람들로 북적 북적 되며 오빠도 보고 공연도 보면서 함께 즐기며 웃고 울던 그때가 사뭇 그립다 서로 얼굴 보고 얘기 나누며 손 맞잡고 맘놓구 즐길수 있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이 또한 지나 가리라 라는 말처럼 힘든 시간이 지나가고 다시 만나게 되는 그날이 오면 그리웠다고 죽도록 보고 싶었다고 죽도록 기다렸다고 한환 미소로 반갑게 맞이 할것이다.
" 우리를 아프게 하는 그들은 누구 하늘과 땅이시여 그들을 살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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