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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이상한 소문들
작성자 : 찍사 조회 : 2640 | 작성일: 2001/05/31 [15:32]
소문이란 사람들 입을 타고 사실처럼 떠돈다. 어린 시절, 당시 70년대에 유년기를 보내던 아이들을 겁에 질리게 하고 밤에 오줌이 마려워도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는 소문들이 있었다.

가수 이미자가 죽으면 목을 딴다?

가수 이미자는 죽으면 목을 딴다고 했다. 혹시 이런 소문이 있던 것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때는 이 소문이 어디서부터 나왔는지 모르지만 사실처럼 이야기되었다.
당시의 최고가수인 이미자가 자신의 목을 팔았다고 했다. 어떻게 그리도 고운 목소리를 내는지, 죽으면 목을 따서 성대를 연구하려고 어느 일본사람이 샀다는 것이다. 이미자는 신이 내린 목소리를 가진 가수였기 때문에, 어른들에게도 그 이야기는 절대적인 사실처럼 당위성을 가졌다.
그 당시 초등학교를 다니던 우리들은, 늘 그런 말이 오갈 때마다 초등학생에게는 가장 큰 돈의 단위인 백만 원에 팔았다더라, 아니다 이백만 원도 넘는다더라 등등의 논쟁으로 핏대를 올리기 일수였다.
가끔 텔레비전의 중·장년을 위한 가요 프로그램에 나오는 가수 이미자 씨의 노래를 들으면 어렸을 적의 괴소문이 생각나 웃음 짓곤 한다. 그때의 소문이 지금도 이어진다면 국민가수 조용필 씨는 입술을 팔았다는(?) 소문이 떠돌지 않을까.

초등괴담

왜 대한민국에 있는 초등학교들은 왜 모두 무시무시한 괴담을 가지는 것일까? 적어도 70년대의 초등학생 시각으로 보자면, 문교부의 학교 부지 선정에는 엄청난 엽기성과 괴기성이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나 모든 학교는 과거에 공동 묘지 자리라는 흉칙한 소문이 있었다. 경기 이북지역의 모든 학교는 6.25때 인민군이 사람들을 건물로 다 몰아넣고 쏴 죽여서 울타리 옆이나 학교 뒷산에다가 그 많은 시체를 모두 묻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었다.(물론 어느 정도 신빙성 있게 들리는 학교도 있었다)
내가 다닌 파평 초등학교는 1930년대에 세워졌는데, 아주 오래 전 소사 아저씨(학교 관리인 아저씨)가 어느 비오는 날, 하늘로 올라가려는 커다란 구렁이를 칼로 쳐서 죽였다고 했다.(그렇다면 소사 아저씨는 드래곤볼을 쫓는 손오공의 후예였단 말인가?)
그래서 소풍을 갈 때는 늘 비가 온다고 했다. 그런데 그게 사실로 믿어질 만큼 봄이나 가을 소풍을 갈 때면, 맑은 날은 거의 없이 항상 흐리거나 비가 오곤 했다. 또 주니어 구렁이(?)인 작은 뱀들을 학교 울타리 주변에서 많이 목격할 수 있었다.
졸업할 때까지도 난, 부분적으로 소풍 날씨와 이 구렁이 미신과는 분명 관계가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공부하다가 미쳤다는 사람

70년대의 내가 살던 고향에는, 5일장이 서는 읍내를 나갈 때면 타는 버스정류장에서 항상 정신이 이상한 한 남자를 볼 수 있었고 사람들은 그 남자가 공부를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미쳐버렸다고 했다. 훗날 작가 이청준 님의 『완행댁』이란 내용과 너무나 흡사한 풍경을 나는 이미 유년시절에 많이 보았다. 왜 공부를 많이 하면 미치는지 누구에게 물어보아도 대답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읍내에 심부름을 갔다 온 어느 날, 그 이상한 사람을 시장에서 보고 난 후 심각하게 어머니에게 물어보았는데 어머니의 답은 난데없이 “너 때문에 내가 미치겠다. 아이고, 자식이 아니라 웬수여! 웬수!” 였고 그 다음은 부지깽이 보리타작이 이어졌다.
그날 난 이상하게 돈이 남길래 라면땅을 실컷 사먹었는데 알고 보니 쇠고기를 사지 않고 돼지고기를 샀기에 돈이 남은 것이었다.
어쨌든 공부를 많이 하면 왜 미치는지, 그리고 왜 어느 읍내를 가면 그런 사람은 꼭 한 사람씩 있는지 너무 궁금했다.
하지만 산수문제를 풀지 못해 학교에서 선생님께 매맞으며 ‘나머지 공부’(일종의 보충 수업)를 보름만 하다보면 저절로 미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몇 번 한 적이 있다.

산딸기를 따주는 아저씨

그때는 문둥병 환자들이 애들을 잡아 간을 빼먹는다고 하는 말들이 널리 퍼졌다. 거기다 시골사람들의 무지가 더해져, 이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같은 부류의 사람으로 보지 않고 괴물로 보이게끔 만들었다.
봄에 찔레꽃이나 산딸기를 따먹으러 가서 어른 모습이 보이면 무조건 도망가라고 귀에 박히도록 어머니께 들었다. 문둥병 환자들이 찔레나 산딸기를 따준다고 아이들을 데리고 가거나, 숲 속에 숨어 있다가 애들을 납치해 간을 빼내 먹는다는 것이었다.
지금도, 이런 소문들이 한때는 사실이었다는 말도 있고 혹시 정말 그랬던 것은 아닐까 하는 끔찍한 궁금증이 떠오르기도 한다. 이런 소문은 참으로 삶을 고달프게 하는 것 중의 하나였다. 불쑥 나무나 풀을 베러 온 사람이 모르는 사람이면 벌벌 떨며 달아나곤 했다.
열한두 살 무렵의 우리는 나름대로 영악했으나 시골아이의 수준은 넘지 못했다. 그 무렵 산이나 들에서 정신없이 도망쳐 내려오는 아이들은 모두, 낯선 사람을 산에서 만난 아이들이었다. 하지만 알고보면 단지 나무를 하러 오거나 풀을 베러 오거나 한 사람들이었고 실제 문둥병 환자를 본 아이들은 한번도 없었다.

어른이 되어 바라는 소문

이제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그런 소문들을 듣는다. 길가는 사람을 납치해서 불구로 만든 후 앵벌이를 시킨다든 등 내용들이 더욱 자극적이고 험악해진 소문들부터, 테헤란 벨리의 모 벤처 기업이 내일 모레 파산한다, 금융기관 몇 개가 위험하다, IMF 체제가 다시올 것이다는 등등의 현실적인 괴소문도 듣는다.
편치 못한 요즘 시절엔 낭만적인 괴소문을 들었으면 좋겠다. 이미 남북한 정부끼리는 평화 통일을 하기로 합의를 보았고 이미 추진 중이라는 소문이라든지, 혁명적인 3세대 에너지 기술을 한국의 벤처 기업에서 최초로 만들어 상품화 하고 있다든지 하는 그런 짜릿한 소문들을 좀 퍼뜨려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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