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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 되새김질(2)...
작성자 : 이진우 조회 : 1982 | 작성일: 2001/07/05 [18:54]
나무에 붙은 불길이 하늘로 치솟으며 캠프 화이어는 시작됐고,
비디오만 되는 채환님의 고독한 러너를 시작으로-첨 보는 분들은
뒤집어 지더구먼^^-일진님의 너무 짧아요가 이어지고 많은 분들의
열창이 계속 됐다..
모두 앉을 생각도 하지 않고 서서 같이 즐기는 시간이 한참 흐른 후
본격적인 음주와 담소에 들어갔다,,
중간에 이쁜 수기님이 육개장을 한 솥을 들고 후배랑 등장..
몇 명씩 옹기종기 모여서 나누던 이야기의 화제는 단연 용필님이었고
필님에 대한 애정들을,혼자만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도중에 미쓰고님,박 종숙님 도착
개인적으로는 자주 대화방에서 이야기 나누던 분들이라 그런지
어색한 감정은 전혀 없었고 무척이나 오랫동안 사귀어 왔던 친구같이
편안한 느낌이었다..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이야기 나누던 시간들은 정말이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서 나를 행복하게 해줄거 같다..
기억 하나 -말이 없이 용필님 나오는 화면만 보고 계시던 영미님과 애들 봐주시던
부군 정경석님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
한참 왁자지껄하게 이야기 나누는 중에 드디어 필짱님이 형수님과 주니어필짱을
대동하고 등장하셨다..
당연히 마이크가 필짱님게 돌아갔고 경주의 밤하늘에 울려 퍼지는 필짱님의
목소리는 너무나 좋았다..이 때 옆 방갈로에서도 구경 나옴^^
참,중간에 열정적으로 몸을 흔드시던 정란님 이야기를 빼 먹고 갈 뻔 했다..
용필님 노래에 맞춰서 누군가 열심히 춤을 추고 계시는데 누군가 봤더니
정란님이셨다..다들 한 때 화려했던 과거들이 있을건데 다른 분들은 점잖
빼시느라 나오지 않으신듯 ㅋㅋㅋ 정란님 춤 멋졌습니다^^
새벽이 되고 마지막으로 촛불의식을 하고 잘 사람은 자고 이야기 더 할 사람들은
옆 방에 모여서 날을 꼬박 새웠다..
촛불의식을 따로 미주님과 혜경님하고 했는데 두 분다 수도꼭지였다..
용필님께 드리는 말 하라 그랬더니 한 마디도 못하고 주르르~~~~
나중에 가뭄 나면 현장에 보내기로 결정했슴^^
이 때 컵이 부족해서 앞 방갈로에 빌리러 갔는데 거기 있던 남자들이
용필님 팬 여자분들은 다 이쁘다고 합석할 수 없겠냐고 물어왔다..술 취하면
사람이 이뻐보인다던데 술들을 많이 먹었나보군 하고 생각했다 ㅋㅋㅋ
(나중에 여자들한테 몰매 맞아 죽는거 아닌지 모르겠군 ㅡ.ㅡ;;)
또 한분 용진님은 벤치에 앉아서 무지 무게를 잡고 계셨는데 도대체
누구에게 멋있게 보일려구 그랬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ㅋㅋㅋ
그리고 밤이슬 맞고 돌아다니신 분들도 계신데 그 새벽에 어디를 갔다
왔는지 이것도 미스테리다^^;;
참 모두 용필님 팬들답게 한 술들 하시더이다..첨엔 술이 남을줄 알았는데
결국 부족해서 추가로 배달을 하게 만드시다니..
이렇게 아침은 밝아왔고 아침을 먹기 위해서 깨우는데 다들 잘 일어나는데
이 부실맨들이 안 일어나는 거였다..
<부실맨 랭킹-정 규영,이 채환,권 일진 공동 1위^^>
그래서 할 수 없이 그 중 하나인 규영이의 궁딩이를 손바닥으로 내리쳤는데
엉덩이가 찰져서인지 소리가 무척 크게-옆에 있는 사람들 놀라서 일어남^^-
나더군요..다음엔 엉덩이 까고 때려주라는 요청이 있던데 고려중임 ㅋㅋㅋ
그리고 나는 바로 화장실 가서 손 썩을까봐 손을 빡빡 씻어댔다..
아침을 먹고 약간의 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 족구를 하게 됐다..
그런데 아직 알콜기가 몸에 남아서인지 아침부터 생쑈를 해댔다 ㅠ.ㅠ
한 때는 족구좀 했었는데-사실은 발보다 머리를 많이 써서 두구라 불렸슴 ㅡ.ㅡ;;-
개발의 온갖 자세를 보여주지 않나,공을 찬다고 떳는데 공은 저만큼 있고
내 몸만 허공에 떠서 철푸덕 땅에 쳐박히지 않나,완전 개망신이었다..
그래도 한가지 위안은 중간에 토마님과 공중볼 다투다가 박치기 한것이다..
예전에도 그런 상황이 있었는데 그 때 상대방은 한 10분간 기절이었는데
겨냥(?)이 잘못 된건지 토마님도 만만치 않은 단단함인지 별 사고가 안 났다 ㅡ.ㅡ;;나의 온갖 개발질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우리팀 덕분에 우리는 승리했고
아이스크림을 구경하시던 분들께 모두 돌릴수 있었다..
잠시 후 작별의 시간이 오고야 말았고 모두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로서로 이별의 인사를 나누느라 한참의 시간이 흐른후에야
각자의 차량에 몸을 싣고 떠나가기 시작했다..
출발 후 잠시 지나자 하늘은 참았던 빗줄기를 다시 신나게 뿌려대기 시작했다..
어쩜 그리 시간을 맞춰서 비가 알아서 멈추고 내리고 그러지?ㅋㅋㅋ
추풍령 휴게소에서 서울 팀 네 대가 모두 모여서 다시 인사를 하고-이 때
모 차량의 인간들은 자기들끼리 밥 먹고 배뚜드리고 나오는 비겁한 행동을
보여줬슴..-서울로 출발했다..
일요일 오후면 언제나 막히는 고속도로도 신기하게(?)막히지 않고 뻥뻥 뚫리고
일단 수원에 도착을 했다...
그런데 아침에 지나가는 말로 찍사한테 서울가서 한 잔 할까라고 말한게
실수(?)였다..이 넘의 방정맞은 주둥아리 ㅡ.ㅡ;;태호나 나나 누가 술 먹자고
말 꺼내면 때와 장소를 안 가리고 오케이 때리는 같은 족속이라는걸 순간
깜빡했던것이다ㅋㅋㅋ
결국 태호와 둘이서 성남에서 맛있는 불고기전골에 소주 네병을 나누어 마시고
이야기 나눈 후에 짧지만 길었던 엠티의 막이 내렸다..
찍사야 정말 수고 많았다^^대전 갈려고 그러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
재근형도 정말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혜자님,경숙님도..

추신:엠티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머리 깊숙히 숙여서 감사드리고
첫 엠티라 약간(?)의^^ 부족한 점들이 있었는데 이쁘게 봐주시고
다음에는 더욱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들 조심하시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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