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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중학교 시절
작성자 : 이경태 조회 : 1985 | 작성일: 2001/07/05 [15:53]
오늘 아침에 정말 시원하게 (사실은  겁날정도로...) 비가 오더군요.
그래서 비와 관련된 저의 중학교 시절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나는 목포의 명문 유달중학교(정말 깡패들 많았음, 야구부가 유명했는데, 그녀석들도 별로 기를 펴지 못했으니...)를 다녔다.
여름첨 장마기에 접어들때(중학교 2학년때로 기억됨) 나는 갑자기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당시 우리학교는 목포의 중심가에 인접해 있었고, 또한 언덕배기에 (서울에도 이런 학교들 많죠?)위치해 있어서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끄떡없었다. 목포는 원래 바닷가이고 갯벌위에 지은 도시라 당시에는 비가 많이 오면 변두리는 물이 역류해서 범람하곤 했다.

목포에서 용(龍)자 들어가는 동네는 모두 비오면 물고기들이 뛰어놀아서 그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여하튼 다른 학교 애들은 비가 오면 휴교를 하고 노는데 우리학교만 등교하면 왜 그리도 배가 아프던지...(대부분 동감하리라 생각한다.)

어느 비가 많이 오는 여름날 나는 드디어 나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게 되었다. 별생각없이 학교를 다니는 친구녀석 한놈을 꼬셔서....
우리 학교는 운동장이 있고 운동장 주변에 배수로가 있었다.(아마 대부분의 학교가 그러리라 생각된다.)나는 친구녀석과 배수로를 덮고 있는 돌을 들어내고 상당한 크기의 돌을 우선 배수로에 집어던졌다. 그리고 운동장의 흙과 모래를 파서 배수로를 막아버렸다. 하나로는 부족한거 같아서 운동장 둘레를 돌며 총 5군데의 배수로를 막어버린 것이다.

그때의 그 긴장감이란.....!!! 괜히 선생님한테 걸리거나 친구들이 꼰지르면(고자질하면) 나는 문제아로 찍히고 학교생활은 피곤해지는 것이다. 부모님은 학교에 불려나오고 말이다.(나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학교오시는것을 무지 싫어했다. 초등학교 입학식날 한번, 고등학교 졸업식날 한번 , 하여간 대학포함해 16년의 학교생활동안 부모님은 두번 학교에 오셨다)---나는 이일이 전교의 학생들과 사실은 학교나오기 귀찮으실 것 같은 선생님들을 위한다는 나름대로의 당위성을 부여하며 몰래몰래 작업을 진행시켜나갔다. 비오는날 그렇게 비를 맞으며 몰래몰래 진행한 작업은 3일에 걸쳐 이루어졌고, 드디어 학교교문에 물이 넘치는 개교이래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나의 나의 작업결과에 나름대로 흐뭇해했으며,수많은 친구들이 집에서 남들과 같이 쉴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를 했다.

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학교가 언덕에 위치한 관계로 정작 중요한 교실은 잠기지 않았고 다만 교문만 잠긴것이라는 이유로(약1M이상 잠겼음) 학교 옆담에 사다리를 놓고 등교를 하게 하는 것이다. 그때의 어이없음이란... 하여간 수많은 학생과 선생님들이 교문옆에서 비를 맞으며 담을 넘는 광경은 정말 황당할 지경이었다. 차를 끌고 다니시던 선생님들은 차가 진입을 못하니 차를 교문앞에 대고 양복차림에 담을 넘고 하여간 가관이었다. 그리고 불현듯 닥쳐오는 위기감!!! 이게 발각되면 나는 맞아죽겠구나... 정말 며칠날을 전전긍긍하며 학교를 다녔으나, 다행히 아무도 배수로를 의심하진 않았고, 뭐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한번 넘칠수도 있지 하는 식으로 유야무야 되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생을 시키고 선생님양복을 망친 점에 대해서 아직도 죄책감을 갖고 있다(사실은 기억도 가물가물...^^)


*경제학 용어중에 역선택이라는 용어가 있다.가령 예를 들어 어느 보험회사가 돈을 벌기 위해 보험료를 올린다고 가정해보자. 단순히 보험료를 올린다면 회사는 수익이 늘어날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보험료가 오르면 우선 자신이 사고를 내지 않을 것 같은 고객과 또는 보험료에 비해 자신이 지불받을 급여가 적다고 생각하는 이는 보험에서 탈퇴할 것이고, 오히려 신용도가 불량한 고객들만 남아 오히려 사고요율은 높아지게 되고, 따라서 회사의 총보험료는 감소하게 되고, 보험료 지급은 감소하게 되는 결과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애초에 의도했던 결과가 반대로 나타나게 되는 선택을 역선택이라고 하는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IMF당시 많이 사용했던 '도덕적해이(항상 역선택과 붙어다니는)'를 경제학적으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또다시 보험을 예로 들면 보험의 원래 목적은 사고가 날경우를 대비하는 사회보장적 제도이다.
하지만 보험에 가입한 자는 자신이 보험에 들었다는 사실에 주의를 소홀히 하게 되고 오히려 보험에 가입하기 전보다 사고가 많이 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어떠한 안전장치가 오히려 사람들의 긴장감,도덕심을 해이시키는 것이 도덕적 해이라고 할 수 있다. IMF당시 수많은 기업과 은행들은 정부라는 든든한 빽을 믿고 방만한 경영을 하다가 국가경제를 추락시켰는데 이 역시도 도덕적 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여튼 내가 중학교시절 저지른 이러한 행위역시(경제적 행위는 아니지만) 애초에 의도했던 목적과 다른 결과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또한 하나의 역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아무리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가 우리를 짜증나게 할지라도 항상 즐겁게 생활하시는 필가족이 되시기 바랍니다---再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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