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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이번 연합 모임 상념 글을 읽고..
작성자 : 젬나 조회 : 3640 | 작성일: 2019/03/2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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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쓰기엔 글이 좀 길어질 것 같아서 별도 글로 남깁니다.


우선 저는 이번 행사에는 중요한 사전 약속이 있어 가지 못했습니다.

짧게나마 오빠가 다녀 가서 다들 즐거운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래 글을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군요.


1. 우선 무엇보다  놀란 것이 사전에 협의된 오빠 초대가 아니라는 내용입니다.

저는 처음에 행사 공지가 떴을 떄 당연히 오빠와 이미 이야기가 된 줄 알았습니다.

이런거죠. 오빠쪽과는 공식적으로 협의가 되었으나 분위기 업을 위해서 일부러 그 내용은 감추고

진행...이게 일반적일겁니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았다는 것에 좀 놀랬습니다.

470석의 공간을 대여 한다는 것은 오빠가 올 것이라는 것을 전제하지 않을 수가 없는 일이고, 아마 신청접수하신 대부분의 분들은 그것을 내심 기대하셨을 것입니다.


2. 신청이 1분 30초 만에 끝났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작년에 오빠가 올때도 10여분 정도 걸렸는데

이제 동생들이 10:00:00 에 신청입금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저는 신청 현황을 보고 선약도 있거니와 더더욱 아이고 택도 없다 싶어서 표를 구할 생각도 못했습니다.


3. 행사 하루 이틀 전에 갑자기 쏟아진 취소표를 보면서..어? 싶더라구요.

그 취소표의 의미는 오빠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확실해졌기 때문이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이..그 분들 또 일일이 환불 처리 해주는 건가?

운영진들이 무슨 티켓링크도 아니고 참 힘들겠다.....

저도 운영진 해봐서 아는데..진짜 시도 때도 없이 아침이고, 밤이고, 새벽이고 정말 놀라울 만큼 연락이

오거든요..


4. 그런데 오빠가 깜짝 방문을 하셨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 당일날까지도 오빠 올 지 몰랐다와...더욱이

오셔서 한 15분 계시다 가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빠가 지금까지 팬클럽 모임에 몇번 오시지는 않았지만 그리 짧게 있다 가신 적은 제 기억에는 없습니다.

오래 전 호텔에서 할때도 잠깐 계시다 가겠다 하시고, 한참 동생들과 즐겁게 시간 보내고 가셨는데..

달랑 15분 계시다 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뭔가 마음 편하게 오신 것은 아닌거 같다..싶었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들을 주욱 적으면서 몇가지 건의를 드리고 싶습니다.


1. 이런 행사를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주인공의 참여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진행한다는 것은 사실 꽤 위험

하고 무리수를 두게 됩니다. 앞으로는 판을 먼저 벌이고 오빠를 무리하게 모시는 것은 조금 지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팬클 운영진에서 합의해서 공식적으로 제안하고 그에 따라서 진행하는 방식.

이것에 진행측이나 오빠나 부담이 덜 가지 싶습니다.


2. 티켓 값이야 액수가 커서 환불을 해야 하겠지만, 1만원 회비 이런 행사에서는 구체적인 환불 규정을 만들어서 운영진들 수고로움을 좀 덜었으면 합니다. 이번에는 어찌 진행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초 신청인원과 확정 인원이 수십석 차이난다는 공지를 보고서는 취소 환불 요청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불규정의 예를 든다면 행사 며칠 전까지 취소할 경우에만 환불하고 이후는 환불안해준다거나.

아니면 일단 입금이 완료되어 확정 인원으로 결정되면 이후는 개인이 알아서 한다던가.

여하간 우리가 기획사도 아닌데 각종 경비와 예상 인원 측면에서 막판에 취소표가 무더기로 나오고 하면 행사진행이 여러모로 어렵습니다.


3. 지금까지 생신 행사를 팬들이 이렇게 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있었는지도 모르겠으나 저는 기억에 없네요. 작년에는 50주년 행사가 대외적 명분이었고요. 

오빠가 원하지 않는 행사는 우리가 좋다고 해서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빠도 원하고 명분도 뚜렷하고 시너지가 분명이 있을 때 그렇때 연합 행사를 하는게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빠 연세도  있고 하니 공연이 없는 해는 한번 정도는 팬미팅 같은 것을 했으면 합니다.


4. 말이 팬클럽 연합 행사이지 위탄의 비중이 크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아주 오래 전 부터 오빠를

모시는 팬클 연합 행사때는 갈등이 많았습니다. 이건 팬클의 규모와 상관없이 아주 팽팽했습니다.

그러나보니 결국 위탄이 늘 양보(?)하는 형국이 되었다고 봅니다. 이런 과정 겪으면 운영진들 사실 좀

기운 빠집니다. 아마 안봐도 이번도 비디오입니다.

운영진 여러분 힘내세요!


5. 위탄의 찬란한 전통 중 하나가 오빠 없이도 잘 노는 것 아닙니까? 오빠 온다고 해서 신청하고,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안오신다고 해서 취소하고..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오빠 팬 아닌 분들에게 오빠 없이도 잘 노는 팬들 성향과 아무런 특혜 없는 순수 자발 후원금에 대하여 정말 자랑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전통은 앞으로도 쭈욱~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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