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년 쿨투라 연재되었던 유성호 평론가의 글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네요. 기다리던 소식입니다.(단행본 출간이 생각보다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2018년 50주년 투어의 최고의 사진을 표지로 썼네요! 멋진 필님을 보는 눈은 다 비슷한가봅니다.
기사 링크
https://www.yna.co.kr/view/AKR20210205135400005?input=1195m
책소개 2020년 <서정의 건축술>로 대산문학상(평론부문)을 수상한 유성호 교수가 우리 시대의 '너머(beyond)'를 상상하고 실천해온 가수 조용필을 '시인'으로 명명하며 그의 노래가 가진 문학적 힘에 주목하는 책을 냈다. <문학으로 읽는 조용필>은 조용필의 표정과 심장과 목소리가 들려주는 울림과 떨림을 사랑했던 기억을 소환하여 그의 노래를 활자 안으로 담아내며 자신과 가수가 함께 거쳐온 시대를 기록하는 평전이자 '기억의 문화사'이다. 1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돌아와요 부산항에'부터 'BOUNCE'까지의 조용필의 노래들을 문화적 관점뿐만 아니라 문학적 관점으로도 분석해 그의 노래가 가진 '위안의 미학'이라는 주제의식으로 다가간다. 문화전문지 <쿨투라>에 연재한 글들을 다듬어 펴낸 이 책의 출간은 저자에게 있어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조용필 평전을 쓰는 것이 오래전부터 계획한 일이었음을 책에서도 언급한 그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현대시를 연구하는 학자가 조용필 평전을 쓴다는 게 특이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가 주목하는 건 조용필이 갖는 시인으로서의 면모예요. 조용필의 노랫말은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요. 그가 모든 곡의 가사를 쓴 건 아니지만, 그는 노래를 해석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한 시인이에요. 평전을 통해 조용필을 시인의 반열에 올려놓고 싶어요"라고 밝힌 바 있다.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 그를 향한 오래된 꿈_15
1. '시인 조용필' 이라는 뜻_25 2. 축제처럼, 율동처럼, 간절한 기도처럼_41 3. 눈물처럼 떠오르는, 강물처럼 흘러가버린_55 4. 꿈의 사제, 조용필_69 5. '단발머리' 소녀와 '촛불 같은' 여인_83 6.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_97 7. 고독의 창법, 조용필_109 8. 트로트의 정점, 조용필_123 9. 시간의 사색가, 조용필_135 10. 조용필과 양인자_149
에필로그 - 조용필, 영원한 예술의 파문_163 책속에서 첫문장 | 사실, 간절한 꿈이었다. 그의 노래 가운데 <꿈>이라는 것이 있지만, 그의 노래를 따라 저 오랜 기억들을 거슬러오르는 '꿈'을 꾼 지 제법 오래되었다. |
저자 및 역자소개 1964년 경기 여주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으로 당선 후 한국문단의 주요한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한양대 국문과 교수이자 인문대 학장이다. 주요 저서로 『서정의 건축술』, 『단정한 기억』 등이 있으며, 김달진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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