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Stage] 조용필 노래 '허공'이 왜 거기서 나와
조용필 '허공' 부르는 리어왕= "꿈이었다고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아쉬움 남아~ ♬ 가슴 태우며 기다리기엔 너무나도 멀어진 그대."
리어외전 2막 중 리어왕이 읊조리는 넋두리다. 가왕 조용필이 1985년 발표한 가요 '허공'의 노랫말을 그대로 가져왔다. 고선웅 연출 특유의 비틀기가 절정에 달하는 순간이다.
허공의 노랫말은 절묘하게 리어왕의 마음을 대변한다. 리어왕은 쪽방촌 신고식에서 넋두리를 늘어 놓는다. 극 초반 왕의 위엄을 보여 준 망토는 사라지고 쪽방촌 선배들이 그나마 걸치고 있던 누더기마저 벗기려 든다. 이하 생략....
기사 읽다가 좀 흥미롭기도 하고 왠지 보고 싶어진다눈......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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